시작하며
요즘은 자동차 이야기만 하면 전기차, 그중에서도 테슬라 이야기가 빠지질 않지요. 최근 테슬라가 북미 최초의 LFP 배터리 셀 공장을 곧 완공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 공장은 단순한 ‘배터리 생산지’가 아니라, 앞으로 미국이 중국에 덜 의존하면서도 자율주행 시대를 준비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거라 하더라고요. 테슬라가 왜 이 공장을 만들었고, 어떤 기술을 썼는지, 그리고 우리 같은 소비자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함께 살펴보면 좋을 것 같아요.
1. 테슬라가 새로 짓는 배터리 공장은 어떤 곳일까
(1) 북미에서 처음으로 LFP 셀을 생산하는 공장
이 공장은 미국 네바다주의 ‘스파크스’라는 곳에 세워지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이곳에서 에너지 저장 시스템용 ‘메가팩’에 들어가는 LFP 셀을 직접 생산할 계획이에요.
(2) 중국 의존에서 벗어나려는 시도
지금까지는 LFP 셀 대부분을 중국 업체, 특히 CATL이라는 기업에서 받아왔지만, 테슬라는 이제 장비만 중국에서 들여오고 기술과 운영은 미국에서 자체적으로 하겠다고 해요.
(3) 왜 중요할까?
중국 기술에 너무 의존하면 정세에 따라 공급이 끊기기도 하고, 가격이 출렁이는 일이 잦잖아요. 이번 공장은 그런 불안을 줄이고, 미국 내에서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볼 수 있어요.
2. 건식보다 습식 공정을 선택한 이유는?
(1) 쉬운 길을 먼저 선택한 듯해요
건식 공정은 아직 기술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해요. 특히 테슬라가 개발한 건식 4680 셀 생산은 아직도 완전한 대량생산 체계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예요. 그래서 이번에는 습식 공정을 선택한 것으로 보여요.
(2) 습식 장비를 싸게 들여왔을 가능성도
테슬라가 CATL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습식 장비를 구매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이미 CATL은 습식 공정을 오랫동안 써왔기 때문에 안정적인 장비가 많기도 하고요.
📝 건식 공정 대신 습식 공정을 선택한 이유
- 건식 기술은 아직 대량생산에 어려움이 많다
- 습식 장비는 CATL로부터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 가능
- 습식 공정은 이미 검증된 안정적인 방식
- 각형 셀(프리즈메틱 셀)에는 간헐적 코팅이 필요한데, 이건 건식보다 습식이 더 적합
3. 어떤 셀을 생산하게 될까?
(1) 프리즈메틱 셀 생산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
테슬라는 이번 공장에서 ‘프리즈메틱 셀’을 생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어요. 이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동그란 배터리(원통형)가 아니라, 각진 형태의 셀이에요. 그리드 저장용으로 효율이 좋다고 해요.
(2) 이유가 세 가지쯤 있어요
- 테슬라가 최근 발표에서 이 셀이 그리드 저장용이라고 언급한 점
- CATL이 주로 프리즈메틱 셀을 생산하며, 그 장비를 들여온 점
- 실제 공장에서 보이는 설비들이 각형 셀 생산에 맞춰져 있는 점
4. 대규모 생산은 언제쯤 가능할까?
(1) 초기 용량은 약 10GWh 정도
이 수치는 테슬라 전체 기준으로는 작은 편이지만, 미국 내 독립 생산 기준으로는 의미 있는 시작이라고 볼 수 있어요.
(2) 1~2년 정도 걸릴 수 있어요
공장이 완공된다고 바로 대량생산이 되는 건 아니에요. 보통은 안정화 기간이 1~2년 정도 걸리고, 그 후에 본격적인 공급이 시작되더라고요.
LFP 공장 생산 일정 요약
- 초기 생산 용량: 약 10GWh
- 안정화 기간: 1~2년
- 생산 셀 형태: 각형(LFP 프리즈메틱)
- 사용 목적: 에너지 저장 시스템(메가팩 등)
5. 왜 이 공장이 미국에 중요한 걸까?
(1) 기술 독립의 시작점이에요
이제 미국 내에서 자체 배터리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외국 의존도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되었어요. 정치나 무역 갈등에서 조금 더 자유로워지는 셈이죠.
(2) 자율주행과도 연결돼요
테슬라는 단순히 자동차가 아니라 ‘에너지 저장’과 ‘AI 기반 자율주행’까지 아우르는 회사잖아요. 배터리 자체 생산은 그런 미래 기술 기반이 되는 중요한 기반 시설이에요.
(3) 다른 기업과의 방향 차이도 보여요
최근 포드의 CEO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방식에 회의적이라는 의견을 밝혔어요. 그는 테슬라의 AI 카메라 방식보다 ‘라이다(LiDAR)’ 기반의 시스템이 더 낫다고 했거든요. 이걸 보면 테슬라는 단순히 기술만이 아니라 철학 자체가 다른 길을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6. 그록 4 개발 소식도 함께 전해졌어요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술 외에도, AI 기술도 빠르게 발전시키고 있어요. ‘그록 4’라는 새로운 AI 모델이 7월 초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하더라고요. 이 모델은 번역, 요약, 정보 검색 같은 데에 아주 뛰어나다고 해요. 영상 제작하는 분들이 특히 기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아요.
그록 4가 기대되는 이유
- 성능이 기존 모델보다 크게 향상될 예정
- 팀원 수는 적지만 효율은 굉장히 높다고 함
- 번역, 요약, 정보 처리 속도가 더 빠르고 정확
- 코딩 지원 기능도 더 정교해질 예정
마치며
이번 테슬라의 공장 완공 소식은 단순히 ‘배터리 하나 더 만든다’는 이야기가 아니더라고요. 기술 독립, 자율주행, AI까지 모두 연결된 변화의 흐름 속에서, 테슬라는 또 한 번의 방향 전환을 선택한 셈이에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직 체감되진 않지만, 전기차 보조금이나 배터리 안정성, 유지 비용 등의 측면에서도 분명히 점점 달라질 부분들이 생길 거예요. 앞으로 테슬라뿐 아니라 미국 전체의 배터리 산업 흐름도 흥미롭게 지켜보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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