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대신 맥미니? 영상 작업자의 현실적인 선택 기준

시작하며

맥미니 M4는 정말 ‘역대급 가성비’일까? 요즘 많은 사람들이 데스크톱을 새로 맞출 때, 맥미니를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특히 유튜브 영상 편집이나 간단한 창작 작업을 위해 맥에 입문하려는 사람이라면 더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써 본 사람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단순한 벤치마크 수치보다 실사용 경험이 훨씬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맥미니 M4의 성능, 디자인, GPU 한계, 구매 가이드까지 실제 사용자의 관점에서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1. 맥미니 M4 디자인, 뭐가 달라졌을까?

(1) 반으로 줄어든 듯한 크기, 더 가볍고 작아졌다

새로운 맥미니 M4는 무게가 약 670g으로 기존 모델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세로와 가로 크기도 각각 약 7cm, 10cm 줄면서, 실제 데스크 위 공간 활용도가 높아졌습니다. 특히 좁은 작업 공간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이 눈에 띕니다.

(2) 불편했던 포트 구성, 개선됐을까?

기존 맥미니는 포트가 모두 후면에 몰려 있어 불편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M4 모델은 USB-C 포트 2개와 이어폰 잭을 전면으로 배치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습니다.

썬더볼트 4 포트도 총 3개로 늘어나 확장성 면에서도 유리합니다.

 

2. M4 맥미니의 진짜 성능은 어떤가요?

(1) 기본 스펙만 보면 성능은 나쁘지 않다

M4 맥미니 깡통 모델은 다음과 같은 사양을 갖고 있습니다:

• CPU: 10코어(M4 칩, 성능코어 4개 + 효율코어 6개)
• GPU: 10코어
• RAM: 16GB
• 저장장치: 256GB SSD
• 가격: 약 89만 원 (학생할인 시 약 74만 원)

긱벤치 점수로만 보면 M1 Pro보다 싱글/멀티코어 점수 모두 높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는 벤치마크 결과일 뿐, 실제 작업에선 다른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2) 영상 편집에서 체감되는 성능 차이

렌더링 테스트를 직접 진행해본 결과는 이랬습니다:

• M1 Pro 맥북 프로: 17분
• M4 맥미니: 27분
• → 약 58.8% 더 오래 걸림

이 차이는 단순히 CPU 성능이 아니라 GPU 코어 수의 차이에서 비롯됐습니다. M1 Pro는 GPU 코어가 14개인 반면, M4 맥미니는 10개입니다. GPU 중심 작업에서는 이 차이가 결과에 크게 반영됩니다.

 

🎯 고급형 맥미니보다 맥북 프로가 나은 이유

구성 비교 요약

항목	맥미니 (고급형)	맥북 프로 (M4 Pro)
가격	300만 원 이상 (전체 구성)	299만 원 (기본형)
스피커	별도 필요	내장 고급형
카메라	없음	내장
키보드/마우스	별도 구매	포함
휴대성	없음	있음

이처럼 가격이 비슷하거나 더 비싼데도 맥미니는 구성상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마치며

맥미니 M4는 가볍게 맥에 입문하려는 사용자에게 가장 잘 맞는 제품입니다. 80만 원대 가격대에서는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지만, GPU 중심 작업이나 고급형 옵션으로 가기 시작하면 맥북 프로와 비교해 효율이 떨어집니다. 구매 전 본인의 사용 목적을 분명히 하고, 업그레이드 선택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진짜 만족스러운 소비가 될 수 있습니다.